염증이 돌아다닌다 - 생활의기억


염증이 몸 이곳저곳을 돌아다니고 있다. 지지난주-지난주에는 목 점막 염증이 심해져서 기침을 무지 했다. 이번주에는 오른쪽 코 안쪽에 염증이 생겼는지 맑은 콧물이 무지 난다. 이게 목 뒤로 넘어가면 또 그 지독한 기침을 해야 할 것이다. 그게 걱정이 되어 침도 못 삼키고 성심껏 코를 풀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어제부터는 오른쪽 눈 점막도 벌개져서 검색을 해 보니까 결막염에 걸린 눈 사진과 똑같다. 결막염인가봐! ㅇㅁㅇ 난생 처음 걸려 본다! ㅇㅁㅇ

잔병치레 없기로 유명한 내 몸이 왜 갑자기 염증으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원래는 3년에 한 번씩 감기 걸리고 그랬다. 그런데 올해 벌써 두 번째로 감기 기타 유사 호흡기질환(결막염까지!)에 시달리고 있다. 건강은 자랑하는 게 아니랬는데 괜히 자랑하고 다녔나보다. 모든 자랑이 후회되고 그런다...

+ '건강' 밸리가 없는 걸 보니 얼음집 사람들은 정말 건강한가보다. 히잉


그녀의 클리닉 - 생활의기억


팩트는 두 가지다. 나경원 후보가 회원제 클리닉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사실과, 그 클리닉의 회원들 중에는 1억 원 이상의 연회비를 내는 사람들이 있는 사실. 나경원 후보가 내는 연회비가 1억 원 이상 갈지는 모르겠으나, 현재까지의 정황으로 볼 때 최소한 5,000만 원 이상은 되는 것으로 보인다.

자본주의 사회니까, 돈 있는 사람이 돈 쓰는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기는 좀 그렇기는 하다. 그러나 어쨌든 이로써 부잣집 딸로 태어나 판사->국회의원 테크를 탄 나경원 후보가 갖고 있는 고질적인 이미지, 즉 '동떨어진 세계에 사는 사람 같은 느낌'은 더욱 공고해지고 말았다. 그녀가 앞으로의 유세 기간 동안, 아니 남은 평생 동안 떡볶이만 먹는다 해도 이 느낌을 뒤집기는 어렵겠다.


글을 못 쓰겠다 - 생활의기억


업무시간 중에 길게 딴짓을 하자니 직무유기인 것 같고(일이 없어도 그런 느낌이 든다), 야근할 때는 진짜 바쁘니까 못 쓰겠고, 집에 가서 쓰면 좋겠는데 노트북이 고장났다. 3년 전에 산 중고라 사양이 충격적으로 낮은데 얌전히 잡글이나 쓸 것이지 던파를 돌렸더니, 그예 그것이 그렇게 되었다. 참 쓸데없이 검소하다... 비싼 데스크탑 컴퓨터를 사야겠다. 조립으로

첫눈에 반하기는 힘들어 - 생활의기억


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ㅇㅇ♡
2011/09/18 함께해주신 이숭용 선수, 김시진 감독님 및 넥센 선수단 여러분 감사합니다.


바다로 가는 넥센 - 생활의기억


* 넥센이 호흡기일랑 훌훌 떼어 버리고 마리아나 해구로 가고 있다. 하위 타선이 문제다 어떻다 얘기가 많지만 하위고 상위고간에 그냥 타선이 문제지 싶다. 투수들이 지쳐서 실점 때문에 지는 거면 내가 말을 안 한다니까 -_-; 투수훈련이 잘 된 팀이라 대량실점은 안 한다. 그러나 실점은 한다. 그러면 좀 쳐야 이기지 않겠니

* 소개팅남께서 주선자로부터 내가 넥센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들으시고 넥센-삼성전 표를 예매해 주셨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올해의 넥센 순위 따위는 모르겠고, 김시진님 그냥 내 소개팅이나 잘 되게 해주세요. 그나저나 소개팅남께선 내가 이글루에 넥센으로 꾸준글까지 쓰는 진성야빠인 것까진 모르겠지...?

곽노현 이후 - 생활의기억


* 곽노현 같은 사람은 뭐라고 평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서로 다른 방향의 안타까움이 세트로 느껴진다. 곽노현, 그리고 "검찰보다는 곽노현에 걸겠다" 같은 말을 네이버 메인에 대고 공공연하게 하는 그 무리들이 안타까울 만큼 가엾으면서도(얼마나 맹신하면 "선의로 2억을 건넸다"는 말까지 그대로 믿고자 할까) 그런 사람들이 이 사회에 존재한다는 현실이 또 안타깝다. 자기모순 앞에 생을 던져 버린 노무현에게는 차라리 양심이 있었지 않나, 그런 생각마저 든다. 어쩌면 곽노현은 자기가 옳은 일을 한다는 신념에 휩싸여 살다 보니 자기가 하는 일이 다 옳다고 생각하는 경지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그런 경지는 참말로 조심해야겠다.

* 어쨌거나, 다음부터는 전교조가 신주단지처럼 껴안고 있는 그 '정당으로부터 독립된 교육감선거'의 기치를 그대로 내버려 둘 수는 없을 것 같다. '독립'이라니 말은 좋아 보이지만, 그렇게 정당으로부터 독립해서 정말 전교조가 말하는 '정치 논리에 휘둘리지 않는 순수한 교육'이 가능해졌는가? 또 그런 것이 가능하기는 한가? 교육도 결국은 정책이고, 정책이 정치와 떨어질 수는 없다. 또한 같은 노선이면서도 제각기 난립해 있는 여러 후보들을 그나마 부작용 없이 민주적으로 단일화시키려면 정당 내 경선이라는 절차가 필요하며, 그 사실은 이번에 더욱 분명해졌다. 이번 일을 계기로 빠른 입법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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