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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날개 히요Hee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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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굳이 칭찬 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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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에 처음 들어온 날로부터 거진 1주가 지났다. 그런데 초반의 결의가 무색하게도 1주만에 향수를 이기지 못해 주말을 틈타 집에 다녀왔다. 24인이 목-금으로 다녀온(교수님까지 치면 25인) 조엠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집으로 향한 것이었다. '향수를 이기지 못해', 그런데 따져 생각해 보면, 대체 무엇에 대한 향수인지도 모르겠다. 생각건대 이것은 아마 향수가 아니다. 익숙지 않은 것에 대한 생떼다. 그러고 보면 나는 아직 연수원이 어떤 곳인지 전혀 모른다. 내게 이곳은 아직 그냥 정장 입은 사람들의 총체이다. 이름조차 외지 못한 사람들이 영상의 형태로 머리 속을 내달려 간다. 그러한 영상을 생각하자니, 왠지 울컥하면서, 무언가가 그립고 무언가를 때려치고 싶다. 풀독 오르듯 사람독이 오르는 것 같다. 폭탄주의 부작용을 온몸으로 겪을 때, 이를테면 남의 주사를 받아낼 때나 얼굴에 침이 잔뜩 튀었는데도 당장은 웃다가 나중에 닦아내야 할 때나 어깨며 손 같은 나의 부분들이 남의 손을 마구 탈 때 등에는 특히 그러하다(혼란스러운 순간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ㅡ그러나 차라리 고맙게도, 이런 기분이 드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나뿐 아니라, 술 권하는 사회다 보니, 새로운 인간 풀에 던져져 적응하려 애쓰려 하는 사람이라면 대개들 겪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뭐가 울컥 올라올 줄은 몰랐다. 한 번 더 잘 해내야 할 텐데, 걱정이다. 요는, 사람독 잘 오르는 체질인 주제에 사람을 너무 좋아한단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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