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이고 영민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


* 정치인과 연예인. 엄격한 이론에 따르자면 전자는 공인이고 후자는 아니라던데 지금도 유효한 이론인지? 공인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 정신이 견디는 부하 면에서는 비슷하지 않은가 싶다. 오히려 후자가 더할지도 모르겠다. 하는 일로 보았을 때는 당연히 전자가 더 강한 부하를 견뎌내야 할 것임에도. ipSum은 20대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주위 사람들이 주는 부하조차 잘 견디지 못하는데(주위 사람들이 타계열에 비해 수다스럽긴 하다), 기껏해야 20세 근방의 연예인들이 족히 건당 백만 단어 이상의 무게를 견디고 살아가고,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과감하게 보여주려 자신을 노출하고 또 노출하니, 어떨 때는 하늘로 치솟는 이신바예바를 볼 때처럼 코끝이 찡해진다.

* 표절은 죄이지만 GD의 스타일은 가히 환상적이다. 전곡을 들으면 표절이 아니라는 궤변이 궤변처럼 들리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애초에 별로 없는 동정심마저 치밀어, 아까는 코끝뿐 아니라 눈머리까지 찡했다. 옛 여신이 정확한 판단을 위해 눈을 가려 버린 이유를 알 것만 같다. 객관적이고 영민한 사람이 되고 싶거든 먼저 미(美)를 좇는 두 눈부터 바쳐야 하지 않겠는가요. 그렇지 않겠는가요.


덧글

  • Profane 2009/08/21 12:14 # 답글

    이쁘면 용서해주는 건 인지상정 아니겠습니까. -ㅂ-;;
  • ipSum 2009/08/22 10:29 #

    미술적으로 뛰어나다는 것은 역시... 이제 비디오냐 오디오냐의 문제도 아닌듯@@ 뭐라는건지
    이쁜데다 약해보이니 크리티컬 힛트입니다
  • 2009/08/23 14:3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ipSum 2009/08/27 08:39 #

    태 태그...? 싫 싫다 ㅎㅎㅎㅎㅎ
    나는 얼리어답터가 아님시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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